모아서 인터넷 편지를 보냈던 legend12s 님으로부터 답장이 왔습니다. ^^ 간신히 TCO08 등록에 성공했군요~ ㅎㅎㅎㅎ 답신을 아래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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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Algospot
알고스팟 식구라고는 되있는데 막상 적은 사람은 몇명 없다는 ㅋㅋ (JM 주: 사람들이 리플 달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었음 ㄳ)
일단 가장 중요한거 부터 적도록 하지. 이게 2월 1일까지 도착하려나 모르겠지만 ㅠㅠ ID: legend12s PWD: "..." or "..." 둘 중 하나를 해보면 될 거임. 제발 등록해 주길 !
Sub-to. 일루옹
1) 매우 큰 희소식인듯. 무려 린포스가 밴을 당하다니 군대와서 들은 가장 기쁜 소식 중 하나인듯 ㅋㅋ 계정 잘 유지시켜 주셔서 감사 ㅜㅜ
2) 임펄스의 영향력이 강해졌군요. 이제 핵전쟁이 더 심해질듯.
3) 접으시겠다던 우리모두님 안 접으실듯? ㅎㅎ
& 박스권 돌파 및 한국 1등 ㅊㅋㅊㅋ
Sub-to. 스탱
레드복귀 ㅊㅋㅊㅋ. LV 는 나도 가고 싶음.
Sub-to. JM
부모님 글이 없어서 리플은 못달고 급하게 편지쓰는중. 간당간당할듯. 그리고 여기는 눈 2번 왔는데 제대로 쌓인적은 1번도 없음.
대신 날씨가 추워서 뒤짐. 그리고 니가 얘기했던 거랑은 훈련소 상황이 많이 다름. 자세한건 메인 편지에.
Sub-to. 여민. 계정관리 ㄳㄳ (JM 주: 이쯤되어서 여백이 없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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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9일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산업기능요원은 공익과 같이 훈련받기 때문에 널럴하다는 소문과 예년에 비해 덜 추운
겨울 날씨를 생각하니 그다지 힘들지 않을거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입소하였으나 현실은 달랐다. 29연대 3교육대 9중대 1소대에
입소한 후 입소 3일 뒤에 소지품검사를 통해서 반입금지 물품을 모두 압수. 책을 압수당하면서 사회와는 완전히 격리되었음. 하지만
로션 같은 것은 검사하면서도 따로 압수를 하진 않았음. 게다가 간단한 병 또는 진단서가 없는 병들은 가볍게 무시되고 퇴영자 또는
입실자를 제외하고는 열외는 허용되지 않았다. 훈련은 주어진 스케줄대로 모두 진행되었으며 대충하는 것도 없이 규정대로 모두
진행되었다. 얼차려는 팔굽혀펴기 20회가 제한이지만 한번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5분여. 무지 빡세다.
다음에 오게 될 예비 산업기능요원 훈련병들에게 고한다. 편하게 4주 뻐기다 가자는 생각으로 오지말길 바란다. 그런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라서 다른사람들을 고생시키고 있다. 기왕 올거라면 열심히 해서 남에게 피해입히지 말고 4주 무사히 마치고
병역의무를 마치길 바란다.
2008.01.26 논산에서
legend12

• 여기까지는 하고 싶었던말. 다음부터는 사담. 훈련받는 내내 전투화 신고 다녔는데 사회에서 단련된 덕인지 물집하나 안생긴다. 빨래 오지게 많이 했다. 발시려워 죽겠다. 겨울에는 절대로 훈련소 오지말것. 객기임. 시계는 특별히 쓸 일이 없다. 훈련소 안에서 별의별걸 다 살 수 있다. 로션같은 것도 공구한다. 소지품 검사 간간히 하니깐 딴 맘 먹지 말 것.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죽겠다 !!!! 잘 마무리하고 돌아와서 다함께 라스베가스에 가길 기원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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