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해설
인터넷 예선은 처음 도입된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비교적 쉬운 편이었습니다. 항상 모든 문제를 다 푼 팀이 열 팀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죠. (2002년 11팀, 2003년 9팀, 2004년 8팀, 2005년 9팀) 그러다가 작년이 되면서
문제가 갑자기 어려워지더니, 올해도 어려운 문제 셋을 내놓았습니다. 덕분에 모든 문제를 다 푼 팀은 아무도 없었죠.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한 팀 이상이 풀었다는 이상적인 배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문제셋은 총 9문제로, 구현 문제 3문제(A, C, D), 그리디 알고리즘
2문제(B, G), 동적 계획법 2문제(E, F), 수학+기하 1문제(I), 자료 구조 1문제(H) 로 밸런스가 잘 맞은
셋이었습니다. D 의 시간 제한 관련으로 잡음이 좀 있긴 했지만 대회도 스무스하게 진행되었구요. ^^ 고생하신 주최측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회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서울대학교가 1,2,3위를 싹쓸이-_- 해 버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네요. 인터넷 예선이 생긴 이후로 첫 2년만 연세대에서 1등을 하고(^^) 그 후로는 쭉 서울대가 1등을 해
오긴 했지만 이 정도의 결과는 정말, jawdropping 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도,
앞으론 분발합시다!
구종만, algospot.com 운영진
올해 인터넷 예선의 난이도는 말 그대로 팀선발을 위한 적당한 난이도였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의 경우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문제들이 많았지만 본선 팀 선발을 위한 셋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 않았던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작년의
경우엔 많은 팀이 페널티 차이로 당락이 많이 결정 되었지요.)
영어문제여서 뭐야 이거!를
외치고 풀었던 A번, 많은 사람들을 낚았던 B번, 딱 보기만 해도 잘못 짜면 삽질의 연속이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삽질을
했던 C번, 끝나고 O(N^2)에 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덜거렸던 D번, 왠일로 이런 쉬운 문제가 나와 라고 생각하면서 풀었던
E번, RTE 2번을 받았지만 입맛을 다시면서 풀 수 있었던 F번(이런건 내문제야! 감사감사를 속으로 계속 외치면서 풀다가 조금
좌절했죠 :)), 풀리는 문제 없으니 잡았다가 낚였던 G번, k-th element라는 문제가 연상되어서 결국엔 제대로 된 구현
한번도 못하고 GG를 쳤던 H번, "뭐야 몰라 저거 무서워!"를 외칠 수 밖에 없던 I번 으로 이루어졌던 예선 문제를 풀면서
환희와 좌절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히 진행 되었던 대회였지만,
막판의 PC^2의 문제(막판에 서브밋이 안되고, 제한 시간보다 빠른 시간에 종료 메시지가 떠서 당황하다 몇 분 뒤에 PC^2로
지금부터 몇분간 submit을 받겠습니다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발생했었죠. PC^2가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는
웹사이트를 이용한 공지라도 있어야 하지 않던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을 무작정 리프레쉬 해봤지만 아무런 언급도 없더군요.)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회 도중 가장 기억에 남던 점 중 하나는 '도전대학교(joke)'의 강세입니다. IOI를
목표로 계절학교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번외팀으로 참가를 했는데, 대회 내내 많은 팀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랭크 되고,
실제로 대부분의 팀들이 괜찮은 성적을 기록 했습니다.(번외팀 참가라 아마 본선에선 볼 수 없을꺼 같네요 :)) 아마 많은 대학생
형,누나들이 기가 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그 중에 저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슬프네요ㅠ_ㅠ) 이를 자극제로
삼아 다음번에는 지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번이 저로서는 마지막 서울 대회인데 예선보다 좋은 성적, 그리고 본선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JongMan
전체해설
인터넷 예선은 처음 도입된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비교적 쉬운 편이었습니다. 항상 모든 문제를 다 푼 팀이 열 팀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죠. (2002년 11팀, 2003년 9팀, 2004년 8팀, 2005년 9팀) 그러다가 작년이 되면서
문제가 갑자기 어려워지더니, 올해도 어려운 문제 셋을 내놓았습니다. 덕분에 모든 문제를 다 푼 팀은 아무도 없었죠.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한 팀 이상이 풀었다는 이상적인 배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문제셋은 총 9문제로, 구현 문제 3문제(A, C, D), 그리디 알고리즘
2문제(B, G), 동적 계획법 2문제(E, F), 수학+기하 1문제(I), 자료 구조 1문제(H) 로 밸런스가 잘 맞은
셋이었습니다. D 의 시간 제한 관련으로 잡음이 좀 있긴 했지만 대회도 스무스하게 진행되었구요. ^^ 고생하신 주최측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회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서울대학교가 1,2,3위를 싹쓸이-_- 해 버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네요. 인터넷 예선이 생긴 이후로 첫 2년만 연세대에서 1등을 하고(^^) 그 후로는 쭉 서울대가 1등을 해
오긴 했지만 이 정도의 결과는 정말, jawdropping 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도,
앞으론 분발합시다!
올해 인터넷 예선의 난이도는 말 그대로 팀선발을 위한 적당한 난이도였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의 경우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문제들이 많았지만 본선 팀 선발을 위한 셋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 않았던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작년의
경우엔 많은 팀이 페널티 차이로 당락이 많이 결정 되었지요.)
영어문제여서 뭐야 이거!를
외치고 풀었던 A번, 많은 사람들을 낚았던 B번, 딱 보기만 해도 잘못 짜면 삽질의 연속이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삽질을
했던 C번, 끝나고 O(N^2)에 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덜거렸던 D번, 왠일로 이런 쉬운 문제가 나와 라고 생각하면서 풀었던
E번, RTE 2번을 받았지만 입맛을 다시면서 풀 수 있었던 F번(이런건 내문제야! 감사감사를 속으로 계속 외치면서 풀다가 조금
좌절했죠 :)), 풀리는 문제 없으니 잡았다가 낚였던 G번, k-th element라는 문제가 연상되어서 결국엔 제대로 된 구현
한번도 못하고 GG를 쳤던 H번, "뭐야 몰라 저거 무서워!"를 외칠 수 밖에 없던 I번 으로 이루어졌던 예선 문제를 풀면서
환희와 좌절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히 진행 되었던 대회였지만,
막판의 PC^2의 문제(막판에 서브밋이 안되고, 제한 시간보다 빠른 시간에 종료 메시지가 떠서 당황하다 몇 분 뒤에 PC^2로
지금부터 몇분간 submit을 받겠습니다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발생했었죠. PC^2가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는
웹사이트를 이용한 공지라도 있어야 하지 않던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을 무작정 리프레쉬 해봤지만 아무런 언급도 없더군요.)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회 도중 가장 기억에 남던 점 중 하나는 '도전대학교(joke)'의 강세입니다. IOI를
목표로 계절학교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번외팀으로 참가를 했는데, 대회 내내 많은 팀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랭크 되고,
실제로 대부분의 팀들이 괜찮은 성적을 기록 했습니다.(번외팀 참가라 아마 본선에선 볼 수 없을꺼 같네요 :)) 아마 많은 대학생
형,누나들이 기가 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그 중에 저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슬프네요ㅠ_ㅠ) 이를 자극제로
삼아 다음번에는 지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번이 저로서는 마지막 서울 대회인데 예선보다 좋은 성적, 그리고 본선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1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