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사탕 3개 주세요."

영특한 꼬마 신사 재하가 착한 과자가게 리베 아저씨에게 열 개의 버찌씨를 주며 말했습니다.

"모자라나요?"

리베 아저씨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고는 대답했습니다.

"이건... 너무 많은데...?"

리베 아저씨는 사탕 3개와 함께 버찌씨 2개를 돌려주었습니다.

"와~ 감사합니다. 내일 또 올게요~"

"오냐~ 내일은 엄마랑 같이 오렴~"

다음 날 재하는 과자가게에 또 혼자 갔습니다.(엄마는 이 썩는다고 사탕을 잘 안 사주시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는 사과씨 5개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사탕 주세요!"

"어디 보자... 오늘은 사과씨 5개구나..."

리베 아저씨는 조금 고민하다가 어제와 같은 사탕 3개를 주었습니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내일 또 봬요~"

"그래~ 내일은 아빠랑 꼭 같이 오렴~ ^^"

그렇게 N일동안 재하는 하루도 빠짐없이 과자가게에 가서 포도씨, 자두씨, 값싼 미국산 버찌씨 등과 과자를 교환했습니다. 가끔은 전에 받았던 과자를 다른 과자로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N일이 지나고 재하는 문뜩 생각했습니다.

'음... 버찌씨 8개랑 사과씨 5개가 사탕 3개였지...? 저번엔 도깨비바늘 2개에 사탕 3개 주셨으니까... 도깨비바늘이 제일 좋은 거구나~ ^^ 앞으론 도깨비바늘을 모아야겠다.......어? 그런데 저번에 솔방울 하나에 초콜릿 5개 주셨는데... 그럼 솔방울이 더 좋은 건가...?'

뭐가 제일 좋은 건지 궁금해진 재하는 아빠.....에겐 몰래 과자 사먹었다고 혼날까봐 물어보지 못하고, 삼촌들(여러분^^)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뭐가 제일 좋은 거고, 뭐가 제일 나쁜 거에요?"

재하의 기준으로 가장 좋은 건 한 개의 가치가 가장 큰 물건이고, 가장 나쁜 건 한 개의 가치가 가장 작은 물건입니다. 재하가 리베 아저씨랑 N일동안 교환한 물건들의 종류는 N+1가지고, 어떤 두 물건의 비교가 불가능한 경우는 없으며, 가장 좋은 물건과 가장 나쁜 물건의 가치 차이는 2000배 이하입니다.